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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4 FK리그 챔피언 전주매그풋살클럽 이영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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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00회 작성일 20-10-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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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의 매력이요? 스피드가 있고, 골이 많이 난다는 점이지요. 불과 10초, 20초면 골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번 리그 19경기에서 우리팀의 평균득점이 10점이 넘습니다. 
그만큼 득점이 많다보니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풋살을 접하면 금방 빠져들 것입니다”

2013-2014 FK리그에서 19전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전주매그풋살클럽 이영진 감독(52)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풋살전임강사 자격을 갖고 있다.

지난 1999년 장관기 풋살대회가 계기가 됐다.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30대 축구 동호인 선후배들과 함께 팀을 만들어서 출전했는데 원년 우승을 차지했다. 
이 때부터 풋살의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고, 전주시를 비롯한 도내 5개 시군에 풋살연합회를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전북도풋살연합회를 조직했고 2000년 2월 전북도생활체육회 인증을 받았다. 
자신은 도풋살연합회 사무국장을 맡게 됐다.

이런 활동으로 2006년 3월 우석대에 풋살팀 창단되자 감독을 맡게 됐고, 
2009년에 풋살 최상위리그인 FK가 생겨나자 우석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주매그풋살클럽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다섯해를 지내오면서 우승 3번, 준우승 2번을 성적을 내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최강 클럽이 됐다.

이러한 성과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국내에는 풋살에 관한 자료가 거의 없어 일본에서 관련 서적과 자료를 구해다가 공부했고, 
매년 적게는 5~6번, 많게는 10번 정도 일본으로 건너가 선진 일본의 풋살을 배워왔다. 
이 감독은 지금도 우석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풋살을 연구하고 있다.

이 감독은 풋살이 학생들에게 매우 좋은 종목이라고 말한다. 
학교 운동장이 갈수록 좁아지고,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풋살은 축구에 비해 좁은 공간에서 적은 숫자로도 가능하다.

“외국에서는 어린이들이 풋살을 통해 축구에 입문합니다. 
15~16세 이전에는 축구가 아닌 풋살을 합니다. 메시도 그랬고, 호나우징요도 그랬습니다”

이 감독은 전주에 유소년팀을 창단할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축구 주말리그가 끝나는 6월에는 AFC 지도자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하기 위해 전북축구협회와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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